이렇게 글을쓰려고 그동안 수업한걸 생각해보니 23개월부터 지금 47개월까지 2년이란 시간동안 수업을 받았었네요 ^^

여러 문화센터 수업을 받아보면서 율이가 선생님과 일대일로 수업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알아보고 시작한게 바로 히히호호였어요

율이가 워낙 깔끔하고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처음 시작할 때는 적응할 시간이 조금 필요했었는데 옆에서 지켜보니 차차 선생님과도 익숙해지고 수업에도 흥미를 느끼고 있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

엄마아빠가 해줄 수 있는 수업같아보이지만 막상 아이와 선생님없이 한다고 생각하면 아마도 엄마아빠의 주관대로 했을텐데 히히호호는 선생님과 매주 다양한 주제와 활동들로 아이의 생각을 반영해서 틀에박히지 않은 수업을 하는거같아 그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더라구요 !!!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물감이나 색연필 사인펜 크레파스 같은 재료들로 하는 수업들로 그리기나 색칠하는건 기본이었는데 처음엔 물감을 손으로 만진다는건 상상도 할 수 없던 아이였는데 선생님이 급하지않게 아이가 친해질 수 있도록 속도감을 맞춰가며 거부감없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시고 마음을 열게해주시니 나중엔 손이아닌 온몸에도 물감칠을 하며 즐기는 날이 오더라구요 ~그 날 선생님이랑 모두 얼마나 기뻣었는지 ^^

또 율이는 편식을 하는 아이는 아니지만 여러가지 식재료를 가지고 맛보고 잘라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문질러도보면서  식재료 또한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 할 수 있는거 같아 엄마로써 너무 좋았어요 ^^

식물이나 곤충 생물로 하는 수업이나 모레 황토같은 재료로 하는 수업은 율이가 정말 너무너무 좋아하는 시간인데 관찰하고 만져보고 체험하면서 정말 너무 즐거워해서 수업후에 달팽이도 키워보고 애벌레도 키워보는 경험도 할 수 있었어요!

지금까지 쭉 해보니 히히호호 수업은 아이의 오감발달은 물론이고 창의력도 발달시켜주고 트인생각을 해줄 수 있는 정말 모든 육아맘들에게 추천해주고픈 수업이예요

수업을 보고있으면 내아이의 몰랐던 성격이나 생각들도 자연스레 알 수 있고 , 아이의 행동이나 말에 대응하는 선생님을 보면서 많은걸 깨달을 수 있어서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도움이 되는 좋은 수업이라 이제 8개월을 앞두고 있는 우리 둘째아가도 구강기가 끝나면 바로 수업진행예정이예요 ^^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우리아이의 오감을 발달시켜주세요 ^^

경기도 포천 이율